예산군, 다문화가정과 김장담그기 체험 가져

우리나라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와 대화의 시간 펼쳐

2011-12-02     서지원

한국여성농업인 예산군연합회(회장 이금숙)에서는 다문화가정과 사랑의 김장담그기 체험 행사를 12월 2일 농업경영인 회관에서 가졌다.

예산군(군수 최승우)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과 여성농업인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담그기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주기 위한 실천의 자리였다.

이날 참석한 다문화가정에서는 여성농업인들과 함께 파, 마늘, 양파, 갓 등을 다듬고 고추가루 양념을 하고 절인 배추를 담가보면서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을 배우고 며느리, 아내, 엄마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는 자신감으로 뿌듯해 했다.
이날 체험행사를 마친 후 배추김치, 총각김치를 곁들인 수육과 막걸리를 시식하며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에 대한 뜻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금숙 회장은 “올해는 김치양념값의 상승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정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며 “최근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김치담그기 체험 교육으로 우리 김치의 훌륭함을 배우고 익혀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우리나라 주부로서 자신감을 갖고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