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서동요관광지사업 수련기능 강화

다목적 운동장, 챌린지 코스 짚 라이더 등 이색체험 코스 마련

2011-12-02     서지원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그동안 사업성 논란을 불러온 서동요 역사관광지 조성사업을 공공부담 최소화 및 사업효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수련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이러한 수련기능 강화의 배경에는 그동안 진행해 온 마상 무예장과 마구간 설치사업의 경우 사업 실효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전문기관의 용역결과에 따라 학생 수련시설로 용도를 변경해 추진하는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전통무예 수련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6000㎡)에 400인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전통무예수련원을 신축해 부여 및 인근 시군의 관광지와 연계하는 청소년 수련 복합단지로 조성해 수학여행단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전통무예수련시설의 활용도 제고를 위한 부대시설로서 가화저수지 수변공원과 연계된 다목적 운동장, 챌린지 코스와 짚 라이더 등의 이색체험 코스, 야영장, 수변산책로, 등산로 등을 개설해 청소년들이 호연지기를 함양하는 종합수련시설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안에 역사관광지 조성계획 및 실시설계 변경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는 사업의 재착공에 들어가 2013년 완공을 목표로 154억여원의 공공사업비를 투입한다는 로드맵을 수립한 뒤 일부 미 확보된 관련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향후 신축 예정인 문화원과 공공도서관을 현 청소년 수련원으로 이전하고, 청소년 수련원의 수련기능은 서동요 역사문화 관광단지로 이전 통합하는 문화시설 재배치를 추진하기 위해 관련 이해 당사자들과 의견 조율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문화원과 공공도서관의 부지매입을 위해서는 막대한 재정 부담이 수반되고 청소년 수련기능이 중복됨에 따라 군 재정에 상당한 압박요인으로 작용하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에 따라 새로운 추가 시설의 설치보다는 기존 시설의 재배치를 통해 상호 공존할 수 있는 문화 공공시설 구조조정의 지혜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