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복 도의원, "충청권대학 수도권 이탈 막아야"

중부대, 을지대 등 수도권 인접지역 분교 추진 따른 공동화 대책 촉구

2011-12-04     서지원

충남도의회 유기복 의원(홍성)은 지난 2일 실시된 충남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충청권 대학인 청운대, 중부대, 대전 침신대, 을지대 등이 수도권 인접지역에 분교 및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중에 있어 지역의 공동화 현상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홍성군수와 군의회 의장이 인천시를 방문해 ‘청운대 유치 철회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말하며 “청운대가 인천 분교를 설립할 경우 홍성 본교의 35% 정도인 9개 학과 2,000여명을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산 중부대가 재학생의 30%를 수도권에 옮길 예정이며, 대전 침신대는 경기도 동두천에, 을지대는 의정부에 각각 분교 및 종합병원을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지역 경제의 악영향에 따른 지역의 반발과 재정적인 부담으로 양쪽 다 붕괴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며 “국가 균형발전과 질 높은 교육을 통해 지역 대학들이 수도권으로의 이탈을 막을 수 있는 있는 정책적 방안과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