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 추진

숲 가꾸기 사업 과정서 나온 목재 및 부산물 이용… 난방용 땔감 공급

2011-12-04     서지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겨울철을 맞아 경기침체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를 본격 추진한다.

4일 도에 따르면,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는 숲 가꾸기 사업 과정에서 나온 목재 등 부산물을 난방용 땔감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마을회관 등 지역 취약계층 및 공공시설에 지원하게 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전년도 1천879세대 11천426㎥보다 많은 2천400세대 1만2천㎥로 지원할 계획으로 인력에 의한 산물수집에 한계가 있어 기계화를 통한 숲 가꾸기 일관시스템을 확대 운영으로 사랑의 땔감으로 확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숲 가꾸기 일관시스템은 기존 단순 솎아베기 위주의 숲 가꾸기 사업에서 벗어나 산물의 수집 구역을 확대하고, 설계단계부터 수집·공급·활용 계획까지 반영해 추진하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는 고유가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산림 내 부산물을 수집·활용하기 때문에 산림 경관 회복과 화석연료 대체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 행사 참여 및 지원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군 산림부서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