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소영 천안시의원, 주차난 해소 위한 효율적 방안 제시
불법 주·정차 과태료 수입금 활용한 공영주차장 신설 방안 제안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주차장 홍보 촉구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의회 엄소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바선거구)은 25일 제25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주차난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엄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차량은 계속 증가하고, 이에 주차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어 주차난 해소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엄 의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천안시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34만 3,545대로 전년 대비 2% 증가했으며, 2022년 10월 말 현재 35만 509대로 2021년 대비 하루 평균 22.9대 늘어났다. 이는 천안시민 약 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엄 의원은 “공영주차장의 신설도 중요하지만, 도시개발사업 단지 조성 시 공영주차장을 확보해야 장기적으로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다“며, 도시 구성 시 중심에 조성되는 공원의 지하를 이용한 주차 공간 신설을 언급했다.
이어 다양한 공영주차장의 신설을 위해 불법 주·정차 과태료 수입금을 활용한 공영주차장 신설 방안을 제안하며 ”지난 10월까지 59억 8,090만 원의 과태료를 징수했고, 이 수입금으로 공영주차장을 신설하면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설비를 지원받은 건물주가 유휴 시간에 주차면을 개방해 시민과 함께 주차장을 이용하는 공유주차장 운영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시민들은 공유주차장의 시행 여부와 위치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공유주차장 이용률은 저조하다“며 ”모든 공유주차장은 시설비 일부를 지원해 운영하는 곳이므로 시민의 이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알림표지판 부착, 주차선 표시, 스마트 주차시스템 도입 등을 제시하며 주차환경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행정의 변화를 촉구했다.
아울러 “주차난은 천안시와 시민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정책을 적극 홍보해 시민의 참여율을 높인다면 천안시는 주차 문화의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