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도지사 후보 인터뷰

“연기군을 특목시로 승격시켜야”

2006-04-10     윤소 기자

지난 3월11일 이완구 충남지사 후보는 기자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연기군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연기군지역이 상당수 행정중심복합도시로 편입돼, 연기군을‘특목시’로 승격하는 특단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목시로 승격 개발함이 타당
이 후보에 따르면 “현재 연기군 남면, 금남면, 동면, 공주시 장기면, 반포면 일대 2,212만평이 행정도시 예정지역으로 지정됐고, 인근 약 6,800만평이 주변지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규제되고 있는 상태에서 중앙행정기관 12부4처2청이 이전과 업무연관이 있는 국책연구기관을 추가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뿐만 아니라 컨벤션, 전시장 등 국제·문화·교육기능을 유치하는 등 30∼50만명의 인구규모로, 행정도시가 건설 완공되면 연기군이 크게 축소돼 자체생존이 어렵게 될 우려가 있으므로, 연기군을 계룡시와 같이 특목시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도시의 원활한 지원 필요
이 후보가 제시한 연기군에 대한 정책대안으로는 ▲연기군 특목시 승격 ▲국내 최대의 물류산업 육성 ▲식품 물류산업의 육성 ▲건강산업 집중 육성 ▲의료산업 육성의 타당성 ▲고부가가치 문화산업 육성 등 좋은 안을 내놓았다.
이 후보는 또 “연기군의 가장 큰 강점 중의 하나가 철도와 고속도로 등이 교차하는 교통요지로 국내최대의 물류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건강산업 육성은 연기군 미래상과 아주 잘 부합되어 식품산업, 스포츠 및 여가산업, 생명의료산업 등을 대전의 대덕연구단지의 기술력 및 청원의 식품의약품관리청 이전, 의료과학단지 조성 등과 연계된 의료산업이 연기군의 미래 주력산업으로 유망하다”고 말했다.

弘益大 산·학·관·연 체계화협력 발전
이 후보는 끝으로 “연기군은 기존 충남발전계획에 의거, 문화산업 중 영상애니메이션 분야의 육성이 계획된 바 있다”며 “현재 홍익대학을 중심으로 영상애니메이션 밸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이를 행정도시와 연계시켜 발전시켜 나가 연기군은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이 크게 육성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홍익대에 산·학·관·연의 공조를 통해 연기지역 사회발전에 기여코자 노력하는 것은 21세기에 걸맞는 모델이므로 연기군민들은 이를 이해하고 합심협력하여 이런 기회에 市로 승격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