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추경호 부총리 만나 예산 증액 'SOS'
트램 총사업비 변경 조기 확정 요청 새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 국비 증액 및 대전의료원 총사업비 승인 건의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만나 지역 주요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건설을 비롯해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대전의료원 설립 등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속도감 있는 트램 건설 추진을 위해 총사업비 변경 조기 확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지난 1996년 정부의 기본계획 승인 이후 26년 간 지속된 대전 시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이 시장은 ‘’트램의 경우 국내에서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산정에 한계가 있었으며, 이를 기본설계 단계에서 사업계획을 구체화 하면서 불가피하게 총사업비가 증액됐다“고 설명한 뒤 트램 건설이 하루 빨리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배려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대전의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안정적인 사업비 확보를 위해 국비 증액도 요청했다. 당초 정부안 50억 원보다 70억 원이 증액된 120억 원을 내년도 국비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구했다.
대전의료원에 대한 조속한 총사업비 승인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내년부터 대전의료원 설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위해선 기재부의 속도감 있는 총사업비 승인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될 때까지 그동안 쌓아온 국회, 중앙정부 등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역의 주요 현안이 빠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의결이 확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11월부터 국회에 상주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