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사의 표명...공사 내부는 뒤숭숭
2022-11-28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이 임기를 3개월 남기고 최근 정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보장된 상황에서 박 사장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에 공사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25일 환경부 측에 사의를 표했다. 사유는 일신 상의 이유다.
박 사장은 인제대 교수 시절부터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활동을 해왔다.
특히 문재인 정부 때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에서 활동하며 4대강 보 해체를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는 박 사장이 보 해체 결정을 내린 위원회 활동 이전에 보 평가 방법을 결정하는 연구 용역을 맡은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수자원공사 측은 박 사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어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 수자원공사 직원은 “언론 보도를 통해 그 소식을 접해 뒤숭숭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