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들, “성환종축장 부지에 대기업 유치하라”
‘첨단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종축장 전체 면적 세계적 대기업 유치 범천안시민결의대회’ 개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민들이 성환종축장 부지 첨단국가산업단지 지정과 대기업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종축장 이전 개발 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9일 천안 성환문화회관에서 ‘첨단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종축장 전체 면적 세계적 대기업 유치 범 천안시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추진위 관계자들과 시민들 8백여 명이 참석해 종축장 부지 127만 평 전체에 4차산업 세계 초일류 대기업 유치를 주장했다.
추진위는 결의문을 통해 “종축장 부지 일부에만 기업을 유치하고 나머지 부지에 주거·상업 지원시설 조성에 목숨을 걸고 투쟁할 것”이라며, 종축장 부지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충남도와 천안시는 지난달 21일 성환종축장의 첨단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을 위한 제안서를 국토연구원에 제출했다.
김태흠 지사는 "종축장 부지 개발은 민선 8기 도정 및 대통령 공약 사항"이라며 "방향은 이미 정해졌으니 이제는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돈 시장은 “첨단국가산업단지를 지정하고 종축장에 세계적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국가산업단지 주변에 뉴타운을 조성해 북부권 모든 지역과 연계한 발전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결의대회는 우리 천안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빛나는 도시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 위치한 종축장 부지는 418만 7,000㎡ 규모로, 2027년까지 7,692억 원을 투입해 전남 함평으로 이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