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지구 입주예정자들, '대전 용산초 모듈러 설치 시기 놓고 반발
2022-12-01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 용산초등학교 모듈러 교실 설치 시기를 놓고 용산지구 입주예정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 입주예정자협의회는 1일 대전시교육청 옆 도로에서 교육청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협의회는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됐음에도 교육청이 예상 학생 수를 잘못 판단해 부지를 없애면서 문제가 속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모듈러 교실 설치 시기가 5월으로 알려지자 학생 피해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아이들을 내년 1학기부터 수용해야 하는데도 교육청은 이제야 모듈러 교실 설치를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며 "학기가 진행 중인 23년 5월말까지 공사가 완료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용산초에 다니는 아이들은 본교 정식 건물에 배치되고 이사 후 전학하는 아이들은 모듈러 교실에 배치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같은 학교 학생임에도 거주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곳에 배치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대전교육청은 2023학년도 1학기 시작 이후인 4월 공사를 완료하고 5월부터 모듈러 교실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