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씨앗학교] 우송중, 꿈과 사랑 넘치는 창의인재 양성

[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2022-12-05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형 혁신학교인 우송중학교(교장 김학추, 이하 우송중)는 올해 창의인재씨앗학교 3년차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세계인 육성’이라는 비전을 품고 ‘꿈을 키우며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 동구에 위치한 우송중은 학교 내 교육가족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하는 혁신학교로 글로컬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글로컬’은 세계화를 지향하는 ‘글로벌’과 지역사회 공동체를 강조하는 ‘로컬’의 합성어이다. 자립(自立), 단정(端正), 독행(篤行)의 교훈을 통해 학생 스스로 서는 자립정신과 단정한 마음과 자세, 그리고 독실한 행동과 실천을 강조하는 우송중의 자랑은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한 학교장의 리더십과 10년 이상 고경력 교사의 경험과 노하우가 빚어내는 질 높은 수업과 학생 공감 능력이다.

그 덕에 학생과 교사 간의 관계가 매우 돈독하다. 지역사회와의 어울림을 생각하는 우송중은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행복한 학생 문화를 구현하기 위해 작년에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학교공간혁신 사업으로 어울림 ‘숨’공간을 조성했다. ‘숨’공간은 코로나로 지친 학생들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장소다.

우송중의 특색사업은 ‘다문화 정책학교’, ‘학생자치법정’, ‘우송 독서교육’, ‘무지개 프로젝트’ 등이다. 또 학생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진로 탐색 활동과 체험 중심의 진로 교육을 교내·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진로진학상담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

▣ 교육공동체 함께 만드는 다문화 프로젝트

우송중은 다문화 사회에 진입한 한국 사회가 요구하는 학교 현장에서의 실질적 다문화 교육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 및 교원들의 다문화 인식 개선, 글로벌 마인드의 인재 양성, 다문화 배경 학생의 다문화 능력 인적 자원 개발 등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학생 개개인에 맞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다문화 배경 학생들과 함께 하는 수련 활동, 캠프 활동, 체험 활동 등의 친교 활동과 다문화 체험 활동의 일환으로 우송대학교 조리학과 중국요리 전공 교수와 중국 다문화 배경 학부모가 학생들과 함께 중국 단오 음식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고, 베트남 다문화 배경 학부모와 함께 마트에 가 요리 재료를 사서 월남쌈 요리를 만들었다.

또 대전대 국어국문학과 일본인 대학원생과 함께 일본 라면을 만들어 먹고, 후쿠와라이 일본 전통 놀이를 함께 했으며 세계 과자 체험전도 열었다. 아울러 대전외국인주민센터의 지원으로 청소년 글로벌 진로 탐색 교실에 참여해 세계 지도 무드등을 만들면서 전 세계을 누비는 신나는 경험을 했다.

글로벌

이 모든 프로그램은 다문화 배경 학생뿐만 아니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되어 다른 나라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우송중 학생들은 각 나라별로 문화적 특성이 다르며 모든 문화는 각각 모두 가치 있다는 점을 즐기면서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다문화 페스티벌은 동부다문화교육센터의 지원으로 작년에 처음으로 실시된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학생들에게 매우 큰 호응을 얻은 인기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이 활동을 통해 일본, 중국, 러시아, 베트남, 브라질, 캄보디아 등 각 나라별 문화를 즐겁게 체험하며 6개국의 국가와 민족에 대한 지식을 쌓고 자연스럽게 다문화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함께 즐기면서 어느덧 글로벌 인재로 거듭났다.

학생자치

▣ 학생 주도 자율적 학교생활 문화 조성 위한 학생자치법정

우송중의 학생자치법정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도 활동을 하고, 민주 시민으로서 기본생활 방식을 체득하면서 학교 기초질서 확립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학생 인권과 교권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 생활 속에서 법 체험과 준법의식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자치법정은 그린마일리지(상벌점제)와 연계해 운영된다. 벌점 30점을 초과한 과벌점 학생들이 학생 판사 3명으로 구성된 학생자치법정에 과벌점 학생으로 서게 되면 초과 벌점과 사례에 따라 판결이 내려진다. 이를 통해 교사의 일방적인 지시나 훈육보다 학생들 간의 상호작용 속에서 자발적인 생활 태도 개선의 의지를 높일 수 있었다. 학생자치법정에서 교육적인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는 판결이 내려질 수 있도록 매년 상·벌점 항목 및 점수에 대한 전교생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 판사들을 지속적으로 교육한다.

학생자치법정단

덕분에 학생자치활동이 활성화되고 학생 상호 간, 학생-교사 간 소통이 강화됐으며 학교 폭력 예방과 대안적 지도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의 갈등을 감소시킬 체계적 학생 지도 시스템을 마련하고 학생 능력 계발과 진로 지도도 함께 이루어지는 효과가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스스로 학생자치법정을 준비하고 발언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는 진로 체험의 기회가 되었고, 학생자치법정을 지도한 교사는 2020년과 2021년 우수교사로 선정돼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여름방학

▣ 독서 체험활동 기회 확대 위한 독서캠프 및 앞뜰 독서회

우송중은 나만의 책 만들기, 독서캠프, 사제동행 문학기행 등 다양한 독서 체험 활동으로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책 읽는 학교 문화를 형성했다. 먼저 우송 독서교육을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세계 책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학교 홈페이지에 홍보 안내문을 게시하고 각 반 학생 도서 위원들이 SNS의 단체 채팅방을 통해 ‘세계 책의 날’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며 진행했다.

또 각 교과별 월 1회 이상 도서관 활용 수업을 실시해 도서관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여름 방학에는 ‘독서캠프’를 운영해 독서를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및 창의성을 신장시키고 다양한 독후 활동을 통해 독서 흥미를 이끌어냈다.

111

지난 10월엔 1인 1텐트에서 1독(讀)을 하는 ‘111 앞뜰 독서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하루종일 책을 읽으며 명문장을 카피하고, 독후감을 발표하며 독서삼매경에 흠뻑 빠졌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아침 독서시간을 활용해 ‘100인의 글로벌 리더’독서를 진행한다. 1학년 40인, 2·3학년 각 30인 총 100인의 위인을 3년간 공부하며 창의성 신장 및 바람직한 인성 함양, 진로 탐색 능력을 향상시킨다.

음식

▣ 무지개 프로젝트

우송중은 2022학년도 특색 및 역점 사업으로 ‘창의인재 씨앗학교 무지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무지개 프로젝트’는 글로벌 인재로서 갖추어야 할 ‘7가지 습관’을 말한다. ‘7가지 습관’은 인사를 잘하는 우송인, 규칙을 잘 지키는 우송인, 바른말 고운말을 잘 쓰는 우송인, 오래달리기를 포기하지 않는 우송인, 분리수거와 주변정리를 잘하는 우송인, Yes와 No를 분명히 말하는 우송인, 음식 가리지 않기를 실천하는 우송인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기 혁신과 함께 타인을 배려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가치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오래달리기를

우송중은 글로컬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학교 내 교육가족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하는 학교 ‘100인의 창의적 글로벌 리더와 리더십 탐구’를 통한 글로벌 리더 육성을 목표로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수업 혁신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디지털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 운영, 독서의 일상화, 드림플래너 작성 교육, 한자쓰기, 코딩 수업 등을 통해 미래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으로 학생들은 특기·적성 계발 및 진로탐색의 기회와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 사회 네트워크에서 일역을 담당했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우아한(우송인의 아름다운 어울림 한마당)’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한마음이 되는 어울림의 장으로 학급의 단합을 도모하는 활동이다. 학생과 교사가 게임과 퀴즈 등을 같이 하며 자연스럽게 정서 및 신체 건강을 회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1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매년 11월에 진행했다.

같은날 2학년 학생들은 문제해결력과 창의력을 길러 줄 수 있는 ‘창의구조물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친구와의 협업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서로 화합하며 사회성을 길렀다.

우아한(우송아름다운한마당)

김학추 교장은 “우송중은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사학으로 올바른 성장과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 학교교육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글로컬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학교 내 교육가족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하는 학교, 지역 특성과 학교 규모에 적합한 대전형 혁신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미래사회 가치를 지향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무지개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와 같은 교육 활동을 통해 제자이자 후배인 학생들이 제자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