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보건의료복지학과 봉사단, ‘스마트 경로당 사업’ 운영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 보건의료복지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체가 지역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디지털시대 차별화된 노인복지 서비스인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운영했다.
이 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드리밍 시니어(Dreaming Senior)봉사단’은 대전 유성구 노인복지관과 협력해 지난달 8일부터 30일까지 대전 유성구 소재 64개 경로당 이용노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
‘스마트 경로당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쌍방향 화상시스템을 경로당 내 구축하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부족한 여가·복지·건강관리에 필수적인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300여 명이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어르신의 인지 및 정신건강 향상과 치매 예방을 위한 맞춤형 인지기능 강화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신체를 이용한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 진행으로 어르신들의 활동량을 증가시키고 우울증 극복과 치매 예방에 역점을 뒀다.
봉사단 대표인 보건의료복지학과 2학년 황은선 학생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어르신을 위한 전용 커뮤니티 공간인 경로당이 단순한 모임의 장소가 아닌 적극적인 활동과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라며 “지역 어르신들과 교류하면서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공감대를 형성한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봉사단을 지도한 배재대 보건의료복지학과 임진섭 교수는 “다가오는 초고령 시대에 대비해 노인복지 서비스 역시 디지털시대에 맞게 변화를 모색해야하는 시점” 이라며 “이번 사업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지역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으로 건강증진과 심리적인 안정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