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AI융합학과 권우현 학생, '유닛로드시스템 창의성 공모전' 입상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는 최근 AI융합학과 권우현 학생이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제9회 유닛로드시스템(ULS) 창의성 공모전’에서 창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유닛로드시스템(ULS, Unit Load System)은 포장제품을 모듈화해 국가표준 파레트 및 컨테이너(포장용기) 규격에 정합하도록 단위화 적재를 함으로써 하역의 자동화와 화물 취급의 최소화 및 물류기능 간의 효율적인 연계성을 확보하는 일관 파렛트화(Palletization)·컨테이너화(Containerization)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이다.
이번 공모전은 국가 일관 수송용 표준 파레트인 T-11형(1,100x1,100mm)과 T-12형(1,200x1,200mm)에 적합한 혁신적인 유닛로드시스템 구축 및 확산 보급을 위해 학생 및 직장인, 일반인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 공모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권우현 학생은 한양대 정진우, 최정원 학생과 ‘융합물류팀’이라는 팀을 구성, 제품보호와 과대포장 억제를 위한 ‘충격완화 파렛트(Shock Mitigation Pallet)’라는 아이템을 제안해 학생부 창의상을 수상하게 됐다.
권우현 학생은 “농산물을 비롯해 충격에 민감한 문화재, 소장품, 기타 고가장비, 미술품, 전자제품 수송 시 비싼 무진동 차량을 이용하지 않아도 파레트에서 자체적으로 안전성을 해결할 수 있고, 제품보호를 위한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억제해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는 ‘충격완화 공유 파렛트’ 정착으로 물류유통에 있어 파레트의 역할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융합물류팀’을 지도한 대전대학교 AI융합학과 홍용근 교수는 “이번 공모전 수상은 수업시간에 인공지능 기술과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융합 및 혁신을 배워온 학생이 그 지식과 아이디어를 유닛로드시스템으로 확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업시간에 배운 지식을 산업과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이론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성심껏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