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예결특위, 교육청 2023년도 예산안 심의
전년도에 비해 1,910억원 늘어난 1조 615억원 규모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상병헌)는 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안신일)를 열어 세종시교육감이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을 심사하고 수정 가결했다.
안신일 위원장은 “2023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사업 취지에 맞게 예산이 편성되었는 살폈으며,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면서 “심사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들은 적극 반영해 개선해 나가고, 합리적이고 건전한 재정 운용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교육청 2023년도 예산안은 개청 이래 본예산 첫 1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교육청의 새 비전 실현을 위한 재원 확보와 새 정부 교육투자 방향과 연계하여 전년도 본예산 8,704억원보다 1,910억원(22%)이 늘어난 1조 615억원 규모로 제출됐다.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학습‧심리 정서‧신체 건강 등 결손 회복 지원과 교육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예산이 적절히 배분‧편성되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심사를 통해 각 부서의 사업성 업무추진비 등 445개 사업에서 16억 2,500만원을 감액하고 소통담당관 소관 교육 홍보 활동 운영 등 29개 사업에서 16억 2,500만원을 증액했다.
또한 2023년도 세종시교육청 교육재정 안정화 기금운용 계획안 4,887억원과 교육시설 환경개선기금 운용계획안 526억원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교육청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은 오는 15일에 열리는 제7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심의‧의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