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기획행정위, 시정 검토로 시 발전방안 제시

2023년도 주요업무 계획보고 청취 마무리

2022-12-0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아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홍보담당관, 기획경제국, 행정안전국, 감사위원회, 농업기술센터, 읍·면·동 소관 업무에 대한 2023년도 주요업무 계획보고를 청취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의원들은 주요업무 계획보고를 통해 시정 전반에 대한 다각도의 검토를 진행하고, 아산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맹의석 위원장은 미래전략과 소관 공모 사업과 관련해 “의회가 집행부의 견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보니 집행부로부터 주로 사후 보고만 듣게 되는데, 의회와 집행부도 협력하면 충분히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모 사업 진행 시 의회와 함께 논의해 볼 것을 권유했다.

이어 기업경제과 보고에서 “온양온천역과 온양시장에 있는 족욕장의 관리 부서가 서로 달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공공시설과와 기업경제과가 협의를 통해 관리 주체를 일원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춘호 의원은 홍보담당관 시정 유튜브 채널 운영과 관련해 “아산시민을 대상으로 홍보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튜브 영상 제작에 있어 시민들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획예산과 보고에 대해 “참여자치위원회는 정책의 결정과 개발 과정에서 시민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어느 개인 한 사람의 의사결정을 통해서가 아니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정책이 결정되고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명노봉 의원은 홍보담당관 2023년도 홍보 방향에 대해 “시정보다는 시장 홍보에 치중된 느낌이 드는데, 시정의 다양한 활동에 집중해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예산과 보고에서 “예산 확보 및 집행이 주된 목표였던 2022년도와 달리 2023년도에는 참여자치위원회 구성과 운영이 주요 목표로 보인다. 기획예산과는 이름처럼 예산의 확보와 집행이 주 업무가 돼야 한다”며 소관 업무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

전남수 의원은 기획예산과 적극행정 교육과 관련해 “직원 대상으로 실시하는 적극행정 교육이 직원들에게 잘 전달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교육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제도일지라도 지금 이대로라면 보여주기식에 그치고 말 것”이라며 “부서장, 팀장 등 조직 내 상급자가 먼저 적극행정을 몸에 익히고 실천하는 등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사위원회 보고를 통해 “감사위원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아산시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징계를 내려야 하는 등 곤란한 상황에 자주 처하고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갈등까지 겪게 된다”며 “승진 등과 관련한 부분에서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복 의원은 홍보담당관 시정신문 점자책 발간에 대해 “시각장애인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한다”며 시정신문의 점자책 발간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총무과 보고에서 “업무 중 과도한 스트레스를 맞닥뜨리는 기피부서나 격무부서의 직원들이 우선적으로 상담을 받아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직원 한마음대회에 관해서도 “직원들이 대회 개최를 희망하는지에 대해 설문을 실시하고, 강압에 의한 참여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