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한의대학, 시신기증인 합동 추도식 개최

2022-12-11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이 ‘2022학년도 시신기증인 합동 추모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대전대 한의과대학 해부실습 교육을 위해 육신을 조건 없이 기증한 4명의 시신기증인을 추모하기 위해 진행된 이날 추도모임에는 시신기증인 3명의 유가족과 한의예과장 박지연 교수, 해부학교실 박효석 주임교수, 해부실습 수업에 참여한 한의예과, 응급구조학과,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 학생과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비는 한편 유가족들에게 깊은 감사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지연 한의예과장은 추도사를 통해 “의학 발전을 위해 기꺼이 몸을 내어주신 기증인들의 높은 뜻을 기리고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학생들이 기증인과 유가족의 숭고한 뜻을 마음에 새겨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생대표로 나선 민다영(한의예과) 학생은 조사를 통해 기증인의 뜻을 가슴에 새긴 채 보다 노력하는 예비 보건의료인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시신기증은 해부학 교육과 연구를 위해 본인 또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사망 직후 자신의 몸을 아무런 조건과 어떠한 보상도 없이 기증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