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빈 공간 채워준 어린이재단과 현대차 손길

가양동 어려운 가정 '마더프로젝트'로 주방환경 개선 및 공부방 조성

2011-12-14     이재용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14일 동구 가양동 거주 지원아동 가정에서 오세운 현대자동차 대전지역본부장, 최명옥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 및 관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마더프로젝트’ 입주식을 가졌다.

공부방·주거환경개선프로젝트인 ‘마더프로젝트’ 지원사업은 현대자동차 대전지역본부의 후원으로 어린이재단을 통해 대전지역에서 조부모 또는 아버지와 살고 있는 아동들에게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도록 주방환경을 개선해주고 공부방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오늘 입주식을 가진 가정은 아버지와 두 남매가 사는 부자가정이며 아버지 홀로 장애를 가진 불편한 몸으로 어려운 형편이면서도 지적장애를 가진 큰 딸과 태권도 선수를 꿈꾸는 둘째 아들을 사랑으로 양육하고 있는 가정이다.

지금껏 3평 남짓되는 단칸방에서 어렵게 생활해오다가 어린이재단을 통해 다가구임대주택에 들어가게 됐고, 현대자동차 ‘마더프로젝트’를 통해 공부방 환경개선 및 씽크대, 주방 기자재 그리고 가구 등을 지원받아 쾌적하고 깨끗한 집에서 생활하게 된 것.

오세운 대전지역본부장은 “직원들의 정성을 모은 기금으로 이렇게 뜻깊은 사업을 진행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는 쾌적하게 바뀐 공부방과 주방만큼 아버지와 두 아이의 얼굴에 항상 웃음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