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 천안 만들기’ 의원 연구모임, 분리수거 효과 제고 나서
'천안시 쓰레기 분리수거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의회 ‘Clean 천안 만들기’ 의원 연구모임(대표 김강진 의원)은 12일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천안시 쓰레기 분리수거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인 정책제도연구원은 천안시 쓰레기 처리 문제점 발굴을 위한 쓰레기 처리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이 천안시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쓰레기 분리수거의 중요성과 참여에 관해서는 ‘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해 분리수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시의 쓰레기 분리수거는 잘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조사됐다.
그리고 쓰레기 분리수거가 잘 되지 않는 이유는 ‘번거롭고 귀찮아서(40%)', ‘분리수거 품목과 배출요령을 몰라서(31.7%)'로 드러났다.
재활용품 배출장소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장소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지정된 분리수거함에 분리수거해 처리한다(76.2%)', ’전봇대, 길모퉁이 등 지정된 장소에 내다 놓는다(20.3%)'로 조사됐다.
또 분리수거 종류에 대한 인식은 전자제품(34.1%), 전지류(52.1%), 고철류(55.5%), 형광등(57.2%) 순으로 처리 방법에 대한 인식이 낮게 나타나 이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모임 의원들은 분리수거 효과 제고를 위해 쓰레기 분리수거에 필요한 예산확보 및 적극적인 지역 주민 홍보를 당부했다.
연구모임은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쓰레기 배출 관련 정책방안을 제시하는 등 천안시 쓰레기 분리 배출 운영에 대한 정책의 기초로 삼을 예정이며, 오는 22일 최종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Clean 천안 만들기’는 김강진·이종담·육종영·노종관·이종만·이상구·장혁·유수희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