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사노조, 교사 본질업무 회복 캠페인 동참

2022-12-14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교사노조가 전국적으로 교사노조가 펼치고 있는 ‘교사 본질업무 회복 캠페인’에 동참한다.

대전교사노조는 내년도 중점사업으로 이같은 캠페인을 펼쳐나가기로했다고 14일 밝혔다.

교사가 본질적으로 수행해야 할 업무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그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게 주 내용이다.

교사노조는 ‘교원업무경감’이라는 용어보다는 [교사 본질업무 회복]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캠페인은 부산교사노조를 시작으로 대구, 경북, 충남, 세종, 인천, 경기, 강원 등의 지역노조와 전국유치원교사노조, 전국초등교사노조, 전국특수교사노조 등이 함께 릴레이 선언을 하며 전국적, 동시 다발적으로 캠페인을 벌여나가고 있다.

또 모든 학교의 업무 분장표를 교사의 본질 업무에 맞게 다시 작성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업무분장표 다시 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기존의 ‘행정업무’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는 업무분장표가 아닌 교사의 ‘본질업무’ 중심의 업무 분장표가 마련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윤경 위원장은 “교사의 본질업무는 교육과정 운영, 학습지도(수업) 및 교재 연구, 학생 및 학부모 상시 상담, 평가, 개인별 맞춤 지도, 안전 교육을 비롯한 각종 교육”이라며 “교실에서 학생들과 이뤄지는 일들이야 말로 교사가 집중해야 할 업무인데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내용이 업무분장표 어디에도 담겨있지 않으니, 결국 없는 일처럼 취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업, 수업준비, 학생·학부모 상담이야 말로 교사본연의 업무인데 너무 당연해진 나머지 업무분장표에서 생략하자 그 빈 곳을 행정업무가 채우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