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체육회, “의혹 사실무근, 음해성 소문 강력대응”

오는 22일 계룡시 체육회장 선거 앞두고 흑색선전 난무 “現 정준영 회장 1억 기부금 후원, 카드깡 의혹 악의적 음해”

2022-12-14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2파전으로 좁혀진 계룡시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

제2대 민선 계룡 체육회장 선거는 현 정준영 회장과 김한중 전 계룡시 체육회 부회장이 등록해 오는 22일 투표를 앞두고 있다.

시작은 계룡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부터 흘러나왔다. 지난 9일까지 실시된 행감에서 최국락 의원과 조광국 의원은 계룡시체육회가 그동안 보조금을 집행하면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며 방만하게 운영했다며, 체육회를 질타하고 나섰다.

체육회장 회비, 체육회 임대차량, 사무국장 출장에 직원 동행, 육상부 숙소 문제점, 2020년 학교체육 육성사업, 생활체육 교실 운영 관련 지출 등을 지적한 것.

여기에 모 언론에서 체육회장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통해 카드깡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하면서 선거를 앞두고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준영 회장을 비롯한 계룡시 체육회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체육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동적으로 운영을 한 부분은 있지만 법을 위배한 것은 없다. 행감에서 지적된 부분에 대해서는 자료를 제출하고 성실히 설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계룡시 체육은 많은 변화와 혼돈의 시간을 보냈다. 그 과정에서 체육회 직원 일동은 체육 활동과 경기력 저하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2022충남도민체육대회'에서 25개 종목 515명이 참가 금메달 1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24개를 거머쥐며 총점 2만2025점을 획득해 종합 7위 쾌거를 이뤘다. 이는 체육회 직원 및 체육인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만들어낸 결과”라고 덧붙였다.

정준영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참 안타깝다. 시기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이런 일들이 부각 되면서 그동안 계룡시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체육회 직원들과 체육인들에게 무거운 마음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 개인으로 보면 체육회장을 떠나 체육인으로 계룡시체육회에 진심 어린 마음으로 지금까지 적지 않은 금액을 지원해 왔다. ‘아니면 말라는 식’의 음해성 공격이 체육회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의 위험한 수위에까지 도달했다. 이는 고스란히 체육을 사랑하는 4만 계룡시민에게 그 피해가 돌아간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카드깡 관련 의혹은 입에 담기도 불편한 너무도 악의적인 음해다. 향후 발생하는 불법적 주장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게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거전이 비방전으로 치닫자 계룡시 체육인 관계자는 “체육회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음해성 발언들과 불순한 조직이 야합하여 구시대적 선거로 몰아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며, “현 정준영 회장은 그동안 아무런 대가도 없이 1억여 원 이상을 계룡시 체육 발전을 위해 후원을 해왔다. 그런 사람이 카드깡 의혹이 말이 되느냐? 체육회장 선거를 앞에 두고 의도된 망신주기식 음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