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추행 의혹’ 박완주 의원 검찰 송치
강제추행치상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2022-12-1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당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피의자 신분으로 박 의원을 조사한 뒤 강제추행치상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박 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A씨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직권남용,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5월 피해자 측으로부터 고소장 접수 후 7개월간 수사한 끝에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직권남용 등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의혹이 제기돼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떤 고통과 희생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올바르게 살아오고자 노력한 인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참담한 일”이라고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