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최악의 황사 몰려온다
2006-04-10 편집국
11일 밤부터 12일 사이에 올들어 가장 심한 황사가 한반도를 엄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중국 북부 사막지대에서 또다시 대규모 황사띠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히고 "지금까지의 것보다 강력한 황사가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에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중국 고비사막의 건조가 심화되면서 지난 8일과 같은 짙은 황사가 올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예상진로와 농도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특히 다음달까지 두 세 차례 황사 더 올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에 지난 30년 동안 봄철 황사는 평균 3.6일 정도 나타났지만 올해 들어서는 벌써 4차례나 황사가 발생하는 등 예년보다 `황사공습'이 잦을 것으로 예보됐다.
노컷뉴스 김규완 기자 kgw2423@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