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 지식·성과 공유 콘퍼런스 개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15일부터 이틀간 전 구성원이 모여 성과와 지식을 공유하는 'KIER Conference 2022'를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콘퍼런스는 한 해 동안 무슨 일을 했고, 어떤 성과를 냈으며, 어느 부분에 도움이 필요한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행사는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금년 한 해 수행한 연구과제의 성과는 물론 행정·기획·인프라 부서의 업무혁신사례를 포함하는 총 370개의 발표가 진행되어 전체 구성원 간 폭넓은 지식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Plenary 세션에선 올해 도출한 가장 탁월한 성과 5개가 ‘에너지대상’ 후보로 발표된다. ‘에너지대상’은 파급효과가 큰 세계 최고 기술 또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거나 기술발전을 통해 국내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제에 수여하는 상으로 전 직원이 심사에 참여한다. 또 올해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실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R&D 전략목표와 2022년에 일궈낸 연구, 인프라, 기획·행정 부문의 전략목표별 대표성과를 공유하는 장을 새로이 도입했다.
Special 세션에선 상업화에 실패한 연구과제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확대·마련됐으며, 선후배간의 활발한 소통을 위한 시간을 준비했다.
Oral 세션에선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를 포함한 에너지연의 12대 중점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22개 과제의 발표가 이어진다. Poster 세션은 현장 발표와 행사 홈페이지에서 연구자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과 함께 발표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그 발표편수만 296개에 이른다.
또한 행정·기획·인프라 부서의 업무혁신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업무혁신 Session에서는 업무 혁신, 행정 효율화, 협업 활성화, 기관 주요 목표 달성 등 파급효과가 큰 성과를 도출한 14개 발표가 진행된다.
김종남 원장은 ”탄소중립 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라는 가치를 함께 실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탄소중립 기술의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콘퍼런스가 연구원 집단지성 활용의 이정표가 되고, 성공적인 탄소중립 기술개발로 더 맑은 지구와 더 강한 경제를 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서 발표된 모든 발표자료와 영상은 에너지연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지식공유플랫폼을 통해 모든 구성원간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지식공유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