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지역아동센터 기자재 구입비 지원

저소득가정 아동 방과후 돌봄 필요성에 따라 역할 강화 방안 마련

2011-12-18     이재용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지역의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지역아동센터 21개소에 각 100만원씩의 기자재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역아동센터 지원은 주5일제 수업이 내년 실시되는 등 저소득 가정 아동에 대한 방과후 돌봄 필요성이 증가해 아동센터의 역할이 강조됨에 따라 마련됐다.

지원 사업을 위한 재원은 지난 10월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합동 정부합동평가를 통해 복지정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특별지원금 8,000만원으로 마련됐다.

구는 20일까지 지역아동센터로 각 100만원씩 보조금 교부를 실시해 이달 초 조사된 필요 물품 구입을 지도하고 오는 29일까지 보조금 정산을 마칠 계획이다. 각 지역아동센터는 상황에 따라 보조금에 자부담을 보태 각종 프로그램과 센터 운영에 필요한 도서, 컴퓨터, 악기 등을 구입할 예정이다.

특별지원금은 이번 아동센터 지원 뿐 아니라 집행 기준에 따라 복지업무 담당공무원 연찬에 쓰였으며 내년 경로당 개보수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관내 경로당 160개소를 전수 조사해 내년 초 4,300만원을 들여 노후 경로당의 보일러, 화장실 등의 시설 개·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행복누리봄’ 등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둬 또 다른 복지 서비스를 펼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주민 수요에 발맞춰 지속적인 복지 서비스 발굴로 주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높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