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4년 연속 의정비 동결

김동욱 의장 "시민 경기회복 체감 낮아 고통분담 차원서 동결"

2011-12-19     이재용

천안시의회(의장 김동욱)는 19일 의원총회에서 천안시의회 의정비 인상안에 대한 부정적 여론 및 시민단체 견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4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날 김동욱 의장은 “지방의원의 전문성 강화 및 지방의회 역할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천안시의정비심의위원회의 인상 결정을 존중은 하지만, 시민이 느끼는 경기회복 체감도가 낮은 상황을 감안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다만, 천안시의회는 현재의 의정비 지급 수준은 정부가 발표한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겸업 및 겸직금지를 확대 강화하면서 도입한 지방의회의원 유급제의 근본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가장 큰 문제점으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다르게 지방의원의 의정비에 대해서만 심의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한 차별적 규정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