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현정근 교수, 인공신경 도관 개발...의료기기산업대상 '대상'

척추손상 재활 앞당겨

2022-12-1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학교는 현정근 교수(대학원 나노바이오의과학과)가 심각한 신경 손상 환자의 재활을 돕는 인공신경 도관을 개발해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주최한 제7회 의료기기산업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정근

현 교수에 따르면 개발된 구조체만으로 신경 재생 기능이 가능해 이를 통해 말초신경 재생 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도 마련했다.

현 교수는 “재활의학과 의사로 진료하면서 불의의 사고로 평생 마비와 합병증으로 고통을 받고 살아야 하는 척수손상 환자들을 보고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신경 재생을 촉진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 교수는 대상 수상에 따라 상금 2천만 원도 받았다.

단국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를 겸임하는 현 교수는 2004년 단국대 부임 후 근골격계 재활, 줄기세포 이식 및 생체재료 응용, 척수손상을 비롯한 중추신경계 손상과 말초신경 손상 분야, 인공지능을 이용한 예측모델 개발 분야 등의 연구를 해오고 있다.

한편 의료기기산업대상은 매년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으로 의료기기 개발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연구자 및 단체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