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래 대전시의장 “시민 본위 정책 의정 실현” 약속

2022-12-19     김용우 기자
이상래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이 내년도에는 시민 본위의 정책 의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을 내걸었다.

이 의장은 19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2022년도 의정활동 결산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주권을 대리하는 막중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민의 뜻을 더 귀담아 듣고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2023년도 의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 의장은 올해 의정 성과로 총 5회 회기(111일) 동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원발의 조례안 71건을 포함한 432건의 안건을 처리한 점을 강조했다.

또 대전시와 교육청을 비롯한 산하 62개 기관에 대한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사전 연찬회 개최 등 철저한 준비로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운영 효율화 대책 마련’ 등 불합리한 행정 집행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정책 대안 제시 등 568건 조치 요구도 높이 평가했다.

집행부의 예산 손질에 대해선 “3회에 걸쳐 예산안 15건과 결산승인안 6건을 심사하는 가운데 특히 2023년도 예산안에서는 ‘갑천 음악분수 조성 사업’ 등 55개 사업에 대해 304억 원을 삭감해 혈세 낭비 요인을 철저히 따졌다”고 자평했다.

이 의장은 “2023년도 의정 운영 방향을 시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 등 시민의 열망 실현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지혜를 모으고 방위사업청 대전이전, 나노·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대전투자청 설립 등 굵직한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더 많은 현장을 찾아가 소통하는 가운데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 의제를 형성하여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 합리적인 대안 제시 등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만드는 의정으로 시민의 신뢰를 더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구성원의 마음가짐을 담은 신년 사자성어를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정한 뒤 의정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