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정긍모함’ 취역식 가져

순수 우리기술로 제작…570t급 유도탄 고속함

2011-12-20     서지원

예산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정긍모함’이 지난 19일 진해기지사령부 서해대에서 최운현 부군수, 정긍모 제독 손자 정진우씨와 정긍모함 건조를 담당한 한진중공업 관계자를 비롯해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역식을 가졌다.

정긍모함은 한국형 차기 고속정사업으로 건조된 대한민국 해군의 8번째 유도탄 고속함이며, 지난 2009년 11월 1일 착공해 2010년 4월 21일 기공식 후 약 6개월여의 건조기간을 거쳐 지난 2010년 11월 2일 진수됐다.

특히 정긍모함은 순수 우리기술로 제작한 배수량 570t급의 유도탄 고속함으로 승조원 42명에 76mm 함포와 유도탄 등을 탑재한 전투함정이며 지난 11월 11일 예산군과 자매결연 후 이번에 취역식을 갖게 됐다.

군에서는 최운현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9명이 참석, 위문품으로 전자렌지 2대, 사과 5상자를 전달했으며 함 외부에 부착한 최승우 예산군수의 친필 휘호 동판 제막식을 함께 거행해 더욱 뜻 깊은 행사로 치뤄졌다.
취역식 행사 후 정긍모함 최효진 함장의 안내로 함정 내부 견학과 진해기지사령부 내 함정과 이승만 전 대통령 별장을 함께 둘러 보았다.

이번 취역식에 참석한 최운현 부군수는 “이번 취역식을 계기로 앞으로 정례적인 정긍모함 방문체험을 통해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