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차세대artiStar 황진호 연출작 ‘운수 없는 날’ 공연
오는 24일 ~ 25일 소극장 고도에서 공연
2022-12-22 허정윤 기자
[충청뉴스 허정윤 기자] 대전문화재단 2022 차세대artiStar 연극분야 2년차 선정자 황진호의 연출작 “운수 없는 날” 공연이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소극장 고도에서 진행된다.
모두가 인지하듯 현대사회는 빠르게 돌아가고, 빠르게 변화하며, 동시에 빠르게 ‘가장 인간적인 지점’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공동체주의가 무너져가고, 사람과 사람 사이도 멀어져간다.
이는 자본주의의 급속한 팽창과 더불어 무한경쟁사회의 부작용이며, 인간 삶의 가치보다 자본이 우선시하는 사회를 자아내고 있다. 연극 “운수 없는 날”은 자본주의에 대한 구조적 모순을 담은 씁쓸한 코미디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차세대artiStar 2년 차 작가인 이정수의 작품을 연극화한 것으로써 강지구, 남명옥, 정선호, 강승리 등 대전 내 인지도 있는 배우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기대되는 연극이다.
<시놉시스>
어느 겨울의 2시 즈음.
왠지 모르게 설레이는 마음으로 차를 운전하고 있는 한 남자. 재원이다.
그 눈앞에 보이는 시골전경. 양촌이다. 그의 차가 멈추는 자리. 양촌의 허름한 중국집 앞.
재원 자신의 업무인 채권추심을 하기 위해 중국집을 찾았다.
차에서 내리는 재원은 개 소리에 놀라 넘어지고 만다.
이어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중국집의 문을 여는 재원. 중국집 카운터에 앉아있는 가게 사장 미애가 재원을 반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