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대덕구청장 열린당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당선 후 재입당할것

2006-04-11     김거수 기자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의 법정 공방으로 확산된 공천자격심사를 놓고  대립하던 김창수  대덕구청장이 열린우리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창수 대덕구청장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상식을 벗어난 대전시당에 더 이상 희망이 없어 탈당을 결심했다”며 “어떠한 당적도 갖지 않은 채 오로지 민심의 심판을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그는 대전시당이 “재심 계류 중인 사안이 공천심사위원회를 거쳐 단수후보 추천으로 이어진 것은 초등학교 회장 선거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한심한 작태”라고 비난한 뒤 “중앙정치와 국회의원의 대열을 벗어나지 못하는 대전시당은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타당으로의 출마설에 대해  “창당의 주역으로서 타 당에 입당하는 것은 ‘철새정치인’의 오명을 남기는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로 승리를 거둔 뒤 다시 돌아와 ‘무공해 후보자’로서의 길을 걷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다짐 했다.

한편 열린당 대전시당은 김청장의 탈당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구청장 1명과 국회의원 1명이 탈당,  이들 지역에서  어떤 성적표를 얻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