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생-학부모 하나되는 '동백초' 등굣길 음악회 ’큰 호응‘

- 학교가는 길이 즐거운 동백초, 등굣길 크리스 마스 행사 진행

2022-12-24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동백초등학교(교장 이정모)에서는 23일 아침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하나되는 등굣길 음악회 및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했다. 동백초 교감 및 교사 5명의 피아노, 바이올린, 플롯 합주로 시작되는 이 날 동백초 학생들의 등교하는 발걸음은 더욱 가볍고 신난 모습이었다.

교사들은 크리스 마스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주하여 학생들에게 음악 하모니를 전달하였고, 학부모들과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포토존 사진 찍어주기, 산타 복장 선물 증정 등으로 아이들의 등굣길을 더욱 환한 분위기로 만들어 주었다.

연주에 참여했던 선생님들은 “오랜만에 공연을 하게 되어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 추운 날씨라 악기를 연주할 때 힘들었지만, 아이들의 박수와 환성을 들으니 힘이 났고 학생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학생들은 담임선생님의 연주소리에 환호를 질렀고, 왜 이런 재능을 감추었냐며, 선생님..뭐예요~~ 왜 안들려주셨어요?? 라고 말하는 등 매우 신기해하고 좋아했다.

이정모 교장은 “아침부터 악기 연주를 들으니 기분이 정말 좋아진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해주시느라 애쓰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런 재능을 발휘해 학생들의 등굣길을 밝혀 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도 “이런 재능을 학생들 지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여 아이들의 실력 향상과 감수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