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근로감독 실시...2,764건 위반사항 적발
사업장 근로감독 결과 발표 785개소 사업장 감독 실시 713개소, 2,764건 시정 조치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올해 사업장 근로감독을 실시해 총 2,764건의 법 위반사항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천안지청에 따르면 근로감독은 올 한 해 노동환경이 열악한 청년·비정규직 등 취약계층과 영세 사업장 근로자 보호에 집중하고 중대형 유통업체, 자동차 부품 제조업 등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실시했다.
그 결과 785개소 사업장 중 713개 사업소에서 총 2,764건의 법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노동관계법 위반 유형별로는 임금대장 및 임금명세서 필수항목 누락 390건, 근로조건 서면 미명시 352건, 재·퇴직자 금품체불 및 지연지급 330건, 장시간 근로 96건 등으로 나타났다.
천안지청은 2022년 분기별 현장 예방점검의 날을 운영해 취약 사업장 총 294개소에 대해 4대 기초 노동질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했다.
그리고 사업장 감독과 더불어 현장에서 노동관계법 준수 분위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및 네이버 카페 등을 활용해 2022년 표준 취업규칙과 ‘몰라서 어기는 노동법' 등을 등재했다.
이와 함께 지청장 등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근로감독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는 한편, 거리 홍보 활동 등으로 노동관계법 준수 분위기 확산에 노력했다.
양승철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장은 “올해 근로감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은 취약계층과 소규모 사업장 중심으로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산업 분야에 대한 선제적 감독을 진행하겠다”며 “사회적 현안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 현장에서 노동관계법 준수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