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교육회복’ 역량 집중

- 이음형 세종미래학교, 학급당 학생수 20명 등 ‘미래교육’ 정교화 - 교육주체의 참여 확대와 혁신교육으로 ‘학교자치’ 강화 - 안전체험교육원, 늘벗학교 개원 등 ‘안전교육’ 환경 구축 - 학교를 넘어 더욱 풍부해진 ‘마을배움터’ 조성

2022-12-27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격차와 심리·정서적 결손을 줄이기 위해 교육회복에 역량을 모았다.

특히, 지난 8년간의 세종교육 뿌리가 튼튼하게 자리잡으며 교육이 특별한 도시, 교육수도 완성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한 해였다.

브리핑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교육 회복’의 내실화와 함께 더 나은 세종 미래교육 준비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 세종미래교육을 토대로 ‘세종미래교육 기본문서’개발을 완료하는 등 대한민국 교육 표준의 청사진을 제시 하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5개 혁신학교와 12개 혁신 자치학교는 오롯이 가르치고 배우는 본질에 집중하는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실천 하였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세종의 모든 학생들이 더 안전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를 넘어 자신이 사는 마을까지 배움을 확장하고 삶 속에서 앎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였다"고 밝혔다.

더나아가 "세종교육공동체는 새 비전을 수립하고  아이들 모두가 존중받는 교육, 그럼으로써 우리 아이들 모두가 특별해지는 교육, 이처럼 교육의 본질적인 가치 실현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지혜와 힘을 모아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 첫 번째, ‘교육 회복’의 내실화와 함께 더 나은 세종 미래교육 준비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심리․정서의 다각적 회복을 위해 노력하였고,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이 누적되지 않도록 이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학교별로 기초학습 다중지원팀이 내실 있게 구성․ 운영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문화․체육․예술 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학교별 축제와 현장체험학습을 전면 재개하고,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확대한 학교스포츠클럽대회(73교 812팀, 연인원 20,020명)를 활발하게 운영하였다.

■ 두 번째, ‘미래 교육’에 성큼 다가선 세종교육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맞춘 학교급별 ‘세종창의적교육과정2.0’이 체계적으로 정착되도록 지원한 뜻깊은 한 해였다.

특히, 세종유아생태체험센터‘솔솔놀이터’를 개원해 자연 속에서 놀이로 배우는 아이다움유아교육과정의 모델을 제시하였고,

학교급별 교육과정을 넘어 인접 지역 유․초․중․고가 함께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기획, 실천하는‘이음형 세종미래학교’를 연서면, 소담동, 나성동, 전의면, 장군면 5개 지역에서 운영하였다.또한, 학생 모두에게 맞춤형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 ‘학급당 학생수 20명’정책을 초등학교 1학년 292학급부터 우선 적용하였다.

진로상담과 탐색 그리고 체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진로교육원이 내년 3월에 차질없이 개원하도록 준비 중이고,

국제 청소년포럼, 웹 세미나, 교사컨퍼런스 등 세종은 세계로, 세계는 세종으로 넘나들 수 있는 기회의 장을 확대하였다.

■ 세 번째, ‘혁신 교육’을 넘어 학교자치의 힘을 키운 세종교육

올해 15개 혁신학교와 12개 혁신 자치학교는 오롯이 가르치고 배우는 본질에 집중하는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실천하였으며,

지난해 ‘학교자치 한마당’을 확대한 세종혁신․자치학교한마당, 세종마을교육박람회, 유․초등교육나눔의 날, 중등수업공유한마당, 중등교수․평가통합지원단공유회, 관계중심생활교육실천공유회, 세종학생축제 등 ‘세종교육 나눔 한마당’을 개최하여 학교자치가 세종의 모든 학교로 일반화될 수 있도록 하였다.

민주적 학교 운영 정착을 위해 학생‧학부모‧교직원 교육 3주체 생활 협약 제정을 돕고, 학생회가 직접 운영하는 예산 지원으로 학생자치를 강화하는 한편,학교운영위원회 연수, 학부모아카데미, 권역별 학부모협의회 등으로 단위학교 교육협치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썼다.

최근 4년간 41개교에 대해 학교 공간혁신을 위한 세종꿈마루사업을 지원하였고, 올해 1학년 교실 환경 개선을 위하여 총 9개교*, 36학급을 대상으로 지원했다.

* 교동초, 신봉초, 쌍류초, 감성초, 부강초, 참샘초, 한솔초, 연양초, 미르초

특히, 그린스마트미래학교로 지정된 세종고는 학습과 생활이 연결되는 공간혁신으로 자기주도적학습 중심의 학교로 거듭날 것이다.

■ 네 번째, 안전하여 안심되는 세종교육 

학교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체험중심, 반복적 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실시하였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안전 문제에 집중적으로 대응하였는데, 전동킥보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학생교육과 교직원 연수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인식개선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4회의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또한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압사 사고 예방 5분 안전교육과 밀집지역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였다.

또한, 안전체험교육원에서 유치원부터 초․중등 학생까지 수준에 맞는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찾아가는 안전행복버스를 통해 총 128개교 16,102명의 학생들이 실제와 유사한 상황에서 대처가 가능한 안전교육을 받았다.

이 밖에도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의 위기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하였다.

기초학력에 대한 정밀 진단을 통해 맞춤형 학습지원교육을 강화했고, 학교별 학습지원대상학생 다중지원팀을 설치하여 체계적으로 지원을 하였다.

학습지원대상학생의 개별 학습저해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진단검사를 강화하고 학교 안팎으로 촘촘하게 지원하였다.

학기 중에는 맞춤형학력향상프로그램, 읽기 집중지원학급인 북돋움반을44교 402학급 운영하고, 방학 중에는 다양한 교과 보충교육을 실시하였다.

우리 학생들의 지속가능한 학습을 보장하기 위해 공립 대안교육 위탁기관 늘벗학교를 개원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속도대로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공교육의 장을 열었다.

■ 다섯 번째, 온마을이 배움터가 되는 세종교육

학교의 마을교육과정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하여, 교사들의 맞춤 마을교육과정 안내서 ‘세종이와 함께 떠나는 세종마을교육과정 여행’을 개발해 유・초・중・고 모든 학교에 보급하였으며,

유・초・중・고 119교에서 세종마을교사들은 교과와 자유학기제 창의적 체험활동의 협력수업(6,814시간)에 참여하면서 알찬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기여하였다.

지역사회의 교육적 기능 강화를 위하여,

세종마을학교 새싹마을학교(6교), 학교연계형(5교), 지역중심형(15교), 마을교육협의체형(4교) 30교를 확대 운영해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다양한 배움과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특히, 청소년들의 자치배움터 ‘동네방네프로젝트’ 20팀 161명를 관내 5개 청소년센터와 연계하여 그동안 문제였던 공간적인 부분의 해결에 도움이 되었다.

시청과의 교육협치 활성화를 위하여 운영하는 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는 전체 복합커뮤니티센터 13개소 338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행복교육체험터도 83개소로 발굴․확대하였다.

사회적경제의 이해와 참여 확산을 위해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하고(초등4・5, 중1・3), 전문강사가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교실, 사회적경제 학생캠프를 운영해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였다.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협동조합 설립・운영을 위한 교육청과 학교의 상호협력은 3년 동안 3개의 학교협동조합 설립 인가라는 결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