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오송 22.4km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 달린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외버스터미널부터 오송역까지 22.4km 구간에서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가 달린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세종시, 충청북도는 27일부터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 간 22.4km 구간을 운행하는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개시한다.
해당 자율주행 서비스는 ‘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됐다.
BRT 자율주행버스는 A2, A3로 별도의 노선번호를 부여받아 기존 B0, B2, B4 등 일반 시내버스와 함께 실질적인 대중교통의 한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에 운행되는 자율주행버스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전기버스(14인승 아폴로750, 1대)와 일반승합버스(15인승 레스타, 2대)이다.
안전운행을 위해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동승하여 승하차 지원, 자율주행 안내, 응급상황 신속대응 등 안전한 공공서비스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서비스는 BRT도로(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 오송역 구간)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12시~16시 사이 왕복 6회 운행되며, 기존 BRT 노선 8개 정류장에 정차할 예정이다.
앞서 세종시와 충북도는 노선을 운행할 사업자로 오토노머스A2Z를 선정(8월)한 후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해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 등의 자문 및 안전점검을 3개월여간 시행한 바 있다.
자율주행버스는 세종시·충북도 누리집, BRT 정류장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사전 체험신청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3개월 정도 시범운행하면서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체험단의 의견 등을 반영한 후 본격적인 유상서비스(시내버스 요금 적용)로 전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