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외곽·농어촌, LPG 보급 늘리고 안전 강화

2022-12-28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충남도는 올해 국비·지방비 등 총 73억 4600만 원을 투입해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과 ‘LPG 용기 사용가구 시설 개선사업’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LPG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도시 외곽, 농어촌 마을 등을 대상으로 LPG 저장탱크와 배관, 가스보일러, 가스누출경보기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LPG 소형저장탱크는 마을 중심부에 설치하며, 공급 배관을 마을 내 모든 세대에 연결해 LPG를 도시가스처럼 안전하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도는 총사업비 53억 원 중 90%(47억 7000만 원)를 국비·지방비로 지원해 보령 주교면 송학3리, 금산 남일면 초현리, 태안 고남면 누동1리 등 8개 시군 16개 마을에 LPG 배관망을 보급했으며 보령 고대도는 배관 공사업체를 선정, 내년까지 2년간 추진한다.

LPG 용기 사용가구 시설 개선사업은 LPG 용기와 연결된 고무호스가 부식됐을 경우 가스 누출의 위험성이 커 호스를 금속 배관으로 교체하고 용기보호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도는 총사업비 14억 원 중 80%(11억 2000만 원)를 국비·지방비로 지원해 계룡시를 제외한 14개 시군 5600가구의 가스 시설을 개선했다.

현행 ‘LPG의 안전 관리 및 사업법’에 따르면, 주택에서 사용하는 가스시설은 오는 2030년까지 고무호스를 금속 배관으로 바꾸고 용기보호장치 등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올해 사업비는 가구당 25만 원이었으며, 국비·지방비로 20만 원을 보조하고 사용 가구는 5만 원만 부담토록 했다.

도 관계자는 “액화석유가스 배관망 구축사업과 액화석유가스 용기 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주민의 취사·난방비는 줄고 가스 사용 안전성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부담 경감 및 안전 강화를 위해 꾸준히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