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임산부 배려석 알림시스템 ‘위드베이비(아기랑)’ 설치
2012년 전국 최초로 임산부석 도입... 이번 알림시스템 설치로 실효성 대폭 향상 30일부터 도시철도 22개역에서 임산부에게 발신기 교부, 즉시 사용 가능
2022-12-28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교통공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임산부 배려문화 정착을 위해 임산부 배려석 알림시스템‘위드베이비(아기랑)’를 설치하고, 오는 3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임산부 배려석 알림시스템‘위드베이비(아기랑)’는 임산부가 소지하고 있는 발신기로 열차에 부착된 수신기에 신호를 보내면 시스템이 감지 후 점등하여 자리 양보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확정됐다.
‘위드베이비(아기랑)’ 발신기는 대전도시철도 22개역 고객안내센터에서 산모수첩을 지참한 임산부라면 누구나 교부받을 수 있다.
공사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열차에 임산부석을 설치·운영했는데 일부 고객이 잘 지키지 않아 이용 관련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 이번 알림시스템의 설치로 임산부석 운영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 의식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광래 고객마케팅팀장은 “이번 임산부 배려석 알림시스템 뿐만 아니라 기존 임산부석을 대폭 확대·설치해 임산부들이 도시철도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통공사는 국내 최초 중증장애인 하이패스 개찰구 도입, 역사 엘리베이터 유도선 설치, 역사 입구에서 출구까지 역무원이 동행하는 E&E(Enterance & Exit) 서비스 운영 등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