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수출 사상 최대 기록

2022-12-29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가 올해 수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었다.

도지사-롱안성장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월 이후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일본 방문단을 파견, 멈춰있던 지방외교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지난 8월 보령에서 열린 환황해 포럼에는 일본(구마모토현, 시즈오카현), 베트남(롱안성 지휘부)를 초청해 코로나 이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방정부 간 연대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었다.

이어 9월에는 베트남에 방문단을 보내 지방자치단체 간 우호협력강화와 도내 기업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고, 10월 일본에 특별사절단은 ‘2023 대백제전’ 유치 활동을 펼치고,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11월 인도네시아로 파견한 해외방문단은 제11회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 본 세션 참가해 충남의 투자 환경 등을 설명, 서자바주와 일본 나라현, 시즈오카현 주요 인사들과 만나 향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8일에는 세 번째 일본 방문단을 파견했는데 도내 고등학생 등으로 구성, 미래 세대 간 우호 증진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화 마인드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윤봉길

특히 윤봉길 의사 순국(12월 19일) 90주기를 맞아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를 찾아 윤 의사 수감 및 순국 현장을 참배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도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외교부의 공공외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로부터 ‘지방자치단체 국제화 우수사례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도내 기업들의 수출액은 총 1003억 4100만 달러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 지난해 같은 기간 939억 7800만 달러에 비해 6.8% 증가를 기록했다.

이달 한 달 동안 수출액을 추가하면, 지난해 거둔 기록(1041억 1600만 달러)을 뛰어넘으며, 2년 연속 수출 1000억 달러 돌파와 사상 최고 수출 기록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무역수지 흑자는 535억 800만 달러로 전국 1위를 유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까지 6290억 달러 수출에 6715억 달러 수입으로 42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내년부터는 민선8기 공약을 반영, 해외 주요국에 도의 경제조직을 신규 증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년 연속 수출 1000억 달러 돌파, 무역수지 전국 1위 등을 다시 기록한다는 복안이다.

홍만표 과장은 “민선8기 힘쎈충남이 ‘대한민국의 힘’으로 비상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는 새해, 그동안 쌓아온 국제통상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제교류와 수출 등에서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