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후보 선거초반 정책대결 양상

본격 선거전 혼탁가능성 여전

2006-04-11     편집국

각 당의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후보 윤곽이 드러나면서 후보들의 정책공약 발표도 잇따르고 있다.

선거초반 정책대결 양상은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막판 혼탁선거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5.31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후보들은 정책공약발표를 통해 표심잡기에 적극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이용길 충남지사 후보는 지난 6일 노동공약을 발표한데 이어 10일은 농수산 공약을 발표했으며 다음달 15일까지 매주 각 분야별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열린 우리당 오영교 충남지사 후보도 10일 농특산물 판로개척을 위한 장보고 해외시장 개척단을 구성등 농업부문 5개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앞으로도 경제관련 정책 등 부문별 정책공약을 연속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시장 후보 가운데는 국민 중심당이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권선택 의원이 지난해 11월말 시장 출마선언과 함께 대전발전 구상인 대천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국민중심당은 남충희 대전시장 예비후보도 지난 9일 대전 경제 회생을 위한 시정혁신과 투자유치, 새로운 산업육성 등 5개 분야별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남 후보는 이번주에는 교육정책과 대전 경제회복방안에 대해 발표를 하는 등 릴레이 정책공약 발표를 계획이다.

이와함께 박성효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도 정책공약 발표를 준비하는 등 선거초반 후보간 정책발표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처럼 선거초반 후보간 정책대결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인신공격과 흑색선전 등 구태가 재현될 가능성도 높아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도 요구되고 있다.

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