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새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충남 향한 마음 ‘한가득’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새해부터 충남 출신 출향민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 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한가득 담아 보냈다.
2일 도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난 1일 물가상승 등 경기불황 속에서도 10명이 총 654만 원을 기부하며 따듯한 정을 나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 등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재정 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했으며,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및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등 주민 복지 증진사업에 활용된다.
오늘 김태흠 충남지사가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를 통해 김 지사의 주소지 이외 14개 시‧군에30만원 씩, 총 42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의 기부를 모아 주민 복지와 지역 발전에 활용하는 제도”라며 “고향사랑기부제와 충남을 알리면, 충남 발전을 이끄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연간 가능한 최대금액인 500만 원 기부자는 1명, 100만원 기부자 1명, 10만 원 이하 기부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지난달 22일 충남 출신 △배우 강부자(논산) △코미디언 남희석(보령) △코미디언 안소미(보령) △축구선수 염기훈(논산) △배우 정준호(예산) △가수 한여름(홍성)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충남 고향사랑 자문단’도 구성해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은 물론 전국을 선도해 나아가고 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고향이나 희망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기부액의 30%‧최고 150만 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