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2022년 대표과학자에 김경자 박사 선정
2023-01-03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2022년 대표과학자는 김경자 박사로 선정됐다.
지질연 우주자원개발센터장인 김경자 박사는 대한민국 달 궤도선 다누리호에 탑재된 감마선분광기 개발자이자 국내 최고 행성 지질 전문 연구자로 꼽힌다.
김경자 박사는 지난 15년 동안 국내 미개척분야였던 행성 원격탐사 연구에서 꾸준한 국내외 연구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달 탐사 연구기술 증진에 노력해왔다.
특히 국내 최초 감마선분광기(KGRS)를 개발해 관측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블랙홀 생성과 관련된 감마선폭발(GRB221009A)측정 및 심우주 감마선 백그라운드 모니터링 자료 등 심우주 감마선 분광 자료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성공적인 달 표면 감마선 측정자료를 바탕으로 우주자원탐사 선도국으로의 진입을 가능케 했다.
감마선분광기는 현재 다누리호에서 24시간 작동하며 10초마다 달 궤도 100km에서 감마선 분광데이터를 정상적으로 수신하고 있으며 물·산소, 주요 광물 등 달 표면의 원소지도와 달 우주방사선 환경지도 작성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자 박사는 “국내 최초의 우주자원개발 전담 연구조직인 우주자원개발센터를 통해 우리나라가 우주자원분야 선도국(First Mover)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