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 유망주 7명 발굴...2023시즌 기대

천안지역 출신 공격수 한재훈 등 고교 및 대학 출신 유망주 영입 구단과 함께 프로무대 첫 도전

2023-01-0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프로무대에 도전하는 천안시티FC에 새로운 얼굴들이 가세했다.

천안시티FC의

4일 천안시티FC에 따르면 고교 및 대학 출신 유망주 7명을 선발했다.

천안시티FC가 가장 먼저 선택한 유망주는 천안의 축구 명문 천안제일고의 공격수 한재훈이다. 작년 천안제일고가 시즌 3관왕을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중학생이던 2019년에는 U-15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착실하게 실력을 쌓으며 성장해 왔다.

특히 한재훈의 프로 입단은 연고지인 천안의 유망주가 프로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천안 출신의 축구스타를 탄생시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골키퍼 김효준과 김동건도 고교팀에서 프로팀으로 직행했다.

김효준은 전북 현대 유스팀을 거쳐 보인고에 진학해 지난해 전반기 소속리그에서 GK상을 받는 등 고교 무대에서 인정을 받았고, 김동건은 지난해 모교인 서울중앙고가 창단 후 처음으로 금석배 전국고교 축구대회 결승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대학에서는 2022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대학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산대학교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울산 현대 유스팀 출신 수비수 이재원을 비롯해 미드필더 최상헌과 공격수 허승우가 가세했다. 울산대의 주요 선수로 활동했던 만큼 천안시티FC에 긍정적인 전력 강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한 명의 대학출신 선수는 한양대 공격수 이찬협이다. 지난해 한양대 공격진의 한 축을 맡았던 그는 한양대가 U2리그 5권역에서 우승하고 U1리그 승격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빠른 발과 돌파력, 득점력을 두루 갖춘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안병모 천안시티FC 단장은 “프로리그에 도전하는 구단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신인 선수들 또한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며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선수들인 만큼 구단의 앞날을 희망차게 가꿔줄 것이라 믿으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