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캄보디아서 의료·교육 봉사활동 펼쳐

캄보디아 봉사활동 3년 만에 재개 선문대 재단 관련 전문기관들 참여 현지 초등학교 두 곳에 도서관 완공

2023-01-0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선문대학교는 지난달 22일부터 4일까지 캄보디아 크라체 주 섬 지역 및 초등학교에서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4일 선문대에 따르면 HJ매그놀리아의료재단, 일미치과그룹, 자원봉사애원과 연계해 국제의료봉사단을 조직해 의료봉사와 함께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도 진행했다.

선문대에서 30명, 전문 의료진을 포함한 기관에서 20명 총 50명이 봉사에 참여했으며, 봉사 기간에 세계평화여성연합의 후원으로 현지 초등학교 두 곳에 세워진 도서관 완공식을 함께 했다.

크라체 지역은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에서 버스로 7시간 정도 떨어진 외곽 지역으로 의료 시설이 전혀 없다.

지역 주민들의 의료 서비스가 간절한 상황에서 국제의료봉사단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애원의 지원으로 캄보디아 왕립행정학교, 프놈펜 왕립대학교, 프놈펜 의과대학교 등이 현지에서 함께 참여했다.

선문대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응급구조학과, 물리치료학과, 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선문대 봉사단은 HJ매그놀리아의료재단과 일미치과그룹의 전문 의료진을 보조하며 건강 검진, 치과, 한방과 등에서 현지 주민 730여 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주민들은 치과 진료가 간절했던 만큼 발치, 충전, 외과 수술, 스케일링 등의 서비스에 집중했다.

강동훈 국제의료봉사단장(선문대 사회봉사센터장)은 “전문 의료진 및 봉사기관과 현지 기관들의 협력 덕분에 선문대 학생들이 자신들의 전공을 활용해 수준 높은 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봉사를 진행해 캄보디아 현지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선문대 국제의료봉사단은 2010년부터 코로나19로 2년을 제외하고 매년 1회씩 크라체 지역에서 봉사를 진행해 왔으며, 캄보디아 카오크랭 섬에는 전문의료시설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