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권리, 우리 소비자가 챙겨야죠.
소비자정보 전시회, 주부들에게 큰 호응
전국주부교실 대전광역시지부가 11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제 17회 소비자정보전시회'를 열어 많은 주부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전 전시회는 대전주부교실 소비자사업소개와 주부교실 활동 이모저모, 소비자 상담사례, 주부교실 실태조사, 재미있는 판례여행, 상품테스트관, 소비자정보관, 식품관, 어린이관으로 나누어져 패널 40점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주부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전시관은 바로 식품관과 어린이관. 식품관에서는 대전내 백화점 및 할인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김밥과 샐러드 내 세균성분 검사결과와 축산물과 관련된 정보 및 검사결과 등이 소개되었으며 어린이관에서는 아이들이 자주먹는 과자나 음식의 유해성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 여러가지 테스트결과, 장난감 사고 및 소비자 사례 등을 전시해 많은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전국주부교실 대전광역시지부 이숙자 국장은 "다양한 소비자 정보를 테스트하고 검증함으로써 참여를 통한 소비자 주권확보를 목적으로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루 평균 600여건의 소비자 불만을 처리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며 소비자피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교육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부 김경희 씨(36·문전초등학교 주부교실)는 장난감 사고와 관련된 전시물 내용을 보면서 "집집마다 가지고 있는 이런 장남감들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 무섭다"며 놀라워 했다.
또한 은숙경 씨(40·신탄진초등학교 주부교실)는 "알고만 있던 것들을 이렇게 와서 눈으로 직접 보니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소비자들이 믿고 사는 만큼 만드는 사람들도 더욱 투명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영숙 씨(41·가수원초등학교 주부교실)도 "잘 몰랐던 것들에 관해 정확한 정보를 많이 얻게된 것 같다"며 "특히 축산물코너를 눈여겨 봤다. 앞으로 육류 등을 구입할 때 조금더 신경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