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 ‘위닝 스피릿’ 수비 듀오 오윤석·김주헌 영입
2022시즌 창원시청축구단의 K3리그 우승을 이끈 핵심 수비 자원 영입 팀에 ‘위닝 스피릿’ 전파 기대
2023-01-05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지난 시즌 K3리그에서 창원시청축구단의 우승을 든든하게 지원했던 수비 듀오 오윤석과 김주헌이 천안시티FC로 둥지를 옮겼다.
천안시티FC는 창원시청축구단 소속 수비수 오윤석 선수와 김주헌 선수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박남열 천안시티FC 신임 감독과 창원에서 호흡을 맞췄던 만큼 두 선수는 높은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팀에 힘을 싣게 됐다. 더불어 우승 경험에서 나오는 ‘위닝 스피릿’을 선수단에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윤석은 창원에서 주로 왼쪽 측면 수비를 맡았다. 수비력뿐 아니라 정확한 패스를 무기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며, 특히 여러 팀에서 주축으로 뛰면서 수차례 우승을 일궈낸 경험을 갖고 있다.
중앙수비수 김주헌은 창원시청이 리그 최소실점(30경기 21실점) 기록을 달성하며 우승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용인대 시절부터 빌드업 능력을 갖춘 수비수로 평가받으며, 주장으로서 대학무대인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거머쥐고, 5년 연속 권역 우승을 따내는 데 앞장섰다.
천안시티FC 관계자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려는 박 감독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수비의 안정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승리의 기운을 몰고 온 오윤석과 김주헌으로 인해 천안시티FC의 시즌 준비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