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김창수, 천안시티FC 플레잉 코치로 합류
천안시티FC, 프로 20년차 김창수 플레잉 코치로 영입
2023-01-06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베테랑 수비수 김창수(38)가 천안에 온다.
6일 천안시티FC에 따르면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올림픽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획득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김창수가 플레잉 코치로 합류했다.
선수로 뛰어도 손색없는 실력에 프로 20년차의 노련함까지 더해 천안시티FC의 프로리그 도전에 큰 힘을 보탠다. 김창수는 올 시즌 천안시티FC에서 플레잉 코치로 활약하며 선수로서의 마지막을 뜨겁게 불태우겠다는 각오다.
김창수는 지난 2004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대전, 부산, 전북, 광주, 인천 등 K리그 다수의 구단에서 꾸준히 활약해왔다. 일본 J리그에서 보낸 3시즌을 제외하고도 K리그 통산 303 경기에 출전(8골 20도움)했다.
구단은 김창수 코치가 프로 경험이 적은 동료 선수들에게 행동과 조언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김창수는 선수단과 함께 6일 태국 촌부리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 자신의 몸 상태를 관리하면서 동료 선수들의 훈련도 도울 예정이다.
그는 “천안시티FC는 젊은 신생팀인 만큼 선수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며 "후배들이 바라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배들과 함께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남은 열정을 불태우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팬 여러분들의 관심이 천안시티FC 선수단의 힘이 된다.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 주시고, 우리 팀을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