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 청소년 대표 출신 윙백 신원호·김주환 영입
왼쪽 수비수 신원호, 오른쪽 수비수 김주환 합류 안정적 전력 강화 기대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티FC에 안정감을 더해줄 ‘꼬리 날개’가 장착됐다.
천안시티FC는 7일 왼쪽 윙백 신원호와 오른쪽 윙백 김주환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주환은 엘리트 코스를 착실하게 밟으며 어린 나이임에도 여러 프로팀을 거쳐 출전 시간을 늘려왔다.
포항 스틸러스 산하 유스팀 포항제철고 출신인 김주환은 U-17, U-20 대표팀을 거치며 꾸준히 존재감을 입증해 왔다. 실력을 인정받아 고교 졸업 후 포항의 우선지명을 받으며 프로팀으로 직행했다.
성장 과정에서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전향한 경우라 빠른 발과 드리블, 돌파력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공격을 잘하는 수비수로 입지를 다져가며 포항, 경남, 안양에서 프로무대 경기 경험을 쌓았다.
신원호는 일찍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U-18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고교 졸업 후 곧장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 입단했다.
일본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존재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저돌적인 수비력뿐 아니라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공격 능력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윙백에서 윙포워드까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신원호는 지난해 K리그1 수원 삼성으로 적을 옮기며 국내로 돌아와 올해 천안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신원호, 김주환 선수는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프로무대 경험을 쌓았던 유망주들인 만큼 박남열 천안시티FC 감독의 시즌 구상은 더욱 안정감 있게 구현될 전망이다.
구단 관계자는 “비행기의 꼬리 날개가 비행의 안정성과 방향 조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듯, 천안이 추구하는 플레이를 안정감 있게 펼치는 데 신규 영입 선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