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 U-18 유스팀, 코칭스태프 구성 완료
K리그 최고 골키퍼로 활약했던 신의손 합류 고차원·장석원 코치, 조성용 감독과 맞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티FC는 18세 이하(U-18) 유스팀인 천안공업고등학교 선수들을 지도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천안공고 지휘봉은 조성용 감독이 잡는다. 조 감독은 천안시티FC가 천안시축구단 이름으로 K3리그에 참가했던 지난 시즌, 리그 후반기에 감독 대행을 맡아 탁월한 리더십으로 팀을 빠르게 안정시키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골키퍼 코치는 선수시절 K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활약했던 발레리 사리체프(한국이름 신의손)가 맡는다.
현역 은퇴 후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다수의 팀에서 선수들을 가르치며 쌓아온 코칭 노하우가 천안공고는 물론, 천안시티FC의 미래 전력 강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천안시티FC의 박남열 감독과 과거 일화천마 축구단 소속으로 천안에서 함께 뛰었던 인연이 있다.
조성용 감독을 도와 지난해 천안시티FC에서 힘을 보탰던 고차원 코치도 유스팀에 합류했다.
고 코치는 전남 드래곤즈, 수원 삼성, 서울 이랜드FC등에서 활약한 뒤 천안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천안에서 코치생활을 시작해 조성용 감독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어 유스팀에서도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에서 오랜 시간 현역생활을 했던 장석원 코치도 유스팀에 합류했다.
장 코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U-23 대표팀의 일원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다. 고교시절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겪어본 경력이 있는 만큼 유스팀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티FC U-18 유스팀 천안공고는 9일부터 경남 창녕과 제주도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현재 러시아에 머물고 있는 사리체프 코치는 전지훈련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