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호 교육감, 학교폭력 등 사과 담화문 발표

최근 여중생 성폭행, 여고생 자살 등 잇따른 사건에 사과

2011-12-29     이재용

대전시교육청 김신호 교육감은 대전에서 연이어 발생한 학교폭력사건과 관련해 향후 대책과 시민들에게 깊이 사과하는 담화문을 29일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지적장애 여중생에 대한 집단성폭행, 여고생 자살 사건 등 전국적인 이슈가 된 학교폭력사건에 대해 사전대비와 세심한 지도가 부족했던 점을 사과하고,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유족과 피해자에게 위로와 유감을 표시했다.

또한 최근 학생사고의 유형 중 신체폭력, 성폭력, 따돌림, 자살, 욕설 등을 파악하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그에 따른 예방과 치유대책을 교육청 차원에서 획기적으로 강구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학생사고의 근절을 위해 교육감을 비롯한 전 교직원이 헌신적 보살핌으로 학생에게 더 가까이 가는 밀착지도를 실시하고, 실천중심의 인성교육과 위험경보제도로 조기진단과 치유를 할 수 있는 종합적인 학교폭력 근절대책을 내년 초에 발표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