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불출마선언
중심당 입당제의 거부, 무소속 국회의원직 전념 뜻
<단독> = 권선택 의원
"중심당입당 제의를 거부, 무소속 잔류, 대전시장 불출마선언후, 국회의원직 전념 뜻 밝혀"
권의원은 중심당 심대표를 비롯한 수뇌부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아 고민중이었다.
그는 중심당 입당 제의를 거부한 가장 큰 이유를 묻자 중심당을 비난하고 싶지 않다 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일부에서 중심당 입당설과 대전시장출마에 대해서는 시장병 운운하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인것과 관련 "아직 어떤 정치적 결단을 내린적이 없다고 말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불출마를 한다"고 밝혔다.
권의원이 이번 대전시장 불출마와 무소속잔류 표명 결정은, 권의원을 아끼는 선배후배들의 강력한 요구를 고심끝에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직 나이가 젊고 당선 지상주의에 빠져들었다는 일부 비판적인 시각과 정치를 길게보고 하자는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향후 거취에 대해서 "여행을 떠나 그동안 쌓였던 심신 피로를 풀고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대전 발전에 대한 구상과 국회의원당선 초심으로 돌아가 政道의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의원을 박주영 선수에 비교하며 '훌륭한 선수(대전시장 후보감)'라고 영입을 주도해왔던 심대평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영입실패에 대한 책임론를 피할수 없게 됐다.
그동안 중심당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권의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이번 사태로 실망도 클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대전시장 경선을 강하게 주장했던 남충희 원장과 임영호 전 동구청장도 권의원 사태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며 향후 정치적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각 정당은 권의원의 대전시장 불출마 사태로 지방선거를 50여일 남기고 새로운 국면으로 맞이하며 대전시장 선거전략을 다시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