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 만능 공격수 한석희 영입
2023-01-10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티FC는 공격 진영 어디든 소화해낼 수 있는 만능 공격수 한석희를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수원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석희는 지난해 하반기 전남으로 임대 이적했다가 올해 천안으로 완전히 적을 옮겼다.
한석희는 2021년 수술을 받으며 한 시즌 전체를 뛰지 못했다. 그 다음 해에도 부상의 여파로 출전 기회를 얻기 어려웠지만, 천안에 합류한 후 그의 몸 상태는 좋아진 상태다.
과거 호남대 재학시절에는 전국추계대학연맹전에서 득점왕(13골)으로 활약하며 모교에 19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프로 데뷔 시즌 수원에서 폭발적인 속도와 과감한 돌파, 순간적인 공간침투로 좋은 인상을 남긴 한석희는 올 시즌 천안에 자리 잡고 재기를 노리고 있다.
한석희는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 경기 출전은커녕 훈련조차 할 수 없어 답답하기만 했다”며 “천안에서는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 지역 어느 포지션이든 해낼 수 있다. 팀이 골을 넣고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태고, 목표를 이루는 데 앞장서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프로답게 마음을 다잡고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석희는 천안시티FC 선수단 동료들과 함께 지난 6일 동계 전지훈련지인 태국 촌부리로 떠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